인도의 물류 비용과 경쟁력

인도의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물류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입니다. 최근 Armstrong & Associate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GDP 대비 약 14%의 물류 비용을 갖고 있어 선진국인 미국(8%)과 유럽(10%)에 비해 높은 수치임이 드러났습니다. 이 문제는 복잡한 규제, 통관, 그리고 물류 인프라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인도 정부는 물류 분야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세계은행의 물류성과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2023년 물류성과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18년에 비해 6계단 상승하여 38위로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는 통관, 물류 인프라, 운임 산정 용이성, 물류 서비스, 정시성, 화물 추적 등 6개 항목을 기반으로 국가별 물류 경쟁력을 측정하는데, 인도는 특히 운임 산정 용이성과 정시성, 화물 추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통관과 물류 인프라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향상은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입니다.

인도 정부는 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무역 관련 인프라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에 무선 주파수 식별 태그를 적용하여 화물 추적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항구 체류 시간을 크게 단축하였고, 최근에는 국가물류정책을 발표하여 관련 법규와 제도를 단순화하고 물류 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기구를 설치하는 등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류 자동화 역시 인도의 물류 산업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EMIS에 따르면, 인도의 물류 자동화 시장은 2022년에 9억 3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27년까지 2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자동화의 확대는 생산성 향상과 물류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도의 물류 산업은 물류성과지수 상승과 물류 자동화 도입 등을 통해 점차 발전하고 있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물류 비용의 감소와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는 인도의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며, 이에 인도 정부는 물류 분야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춘 물류 산업을 통해 인도는 긍정적인 경제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